능력 부족과 성장
바빴다. 각자에게 각자의 일정이 있으니만큼 안 그런 사람이 어딨을까마는, 바빴다. 적어도 나는 내가 바빴다고 생각한다. 물리적으로 바쁜 구간이 있었고, 마음이 크게 흔들리는 구간이 있었다. 지금은 둘 다다. 못난 부분이 눈에 띈다. 띈다뿐인가, 만천하에 공개하고 있는 느낌이다. 어떻게든 구르고 있지만 쉽지 않다. 누구나 그런가? 그럴지도. 그렇지만 다들 자신의 지옥이 뜨겁게 느껴지는 법이다. 나도 그렇다. 내게 무엇이 부족한가? 좋은 코드, 프로그래밍의 규칙, C언어, SQL, RDBMS, 일머리, 질문하는 방법, 정리하는 방법, 경험, 어쩌면 모든 것… 너무 나갔나? 표현이 과격할 뿐이지 틀린 말은 없다고 생각한다. 뭐가 부족하고 부족하지 않은지 판단이 안 서는 순간이 있다. 아직 전체상이 그려지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