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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차 Softeer 정기 역량 진단 응시 후기

소프티어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HSAT 자격인증이라는 정기 코딩 테스트를 시행한다. 이번으로 9회차가 되는데, 실제 입사를 위한 코딩 테스트와 유사한 환경이라고 생각해서 경험을 쌓고자 응시하였다.

 

코딩 테스트는 소프티어의 내부 플랫폼에서 진행되며, 웹 IDE는 프로그래머스와 비슷하다.(여기에서 소프티어의 웹 IDE를 경험해볼 수 있다) 웹캠과 모바일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여 응시자의 얼굴과 책상을 비춰야 하며, 시험 도중 자리를 뜰 수 없다. 3시간이 주어지며 소프티어에서 자체 측정한 'Lv.3' 문제를 2개 풀어야 한다. 두 문제 다 맞을 경우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일부에서 코딩 테스트를 면제 받는다. 유효기간은 2년.

 

문제에 대해서는 공개가 허가되어 있지 않다. 그래서 개인적인 인상만 말하자면.

 

어렵지는 않았다. 물론 그게 내가 통과를 자신한다는 뜻은 아니다. 프로그래머스 레벨2~2.5 정도 되는 느낌.

 

본인이 테스트케이스를 입력해볼 수 있는데, 입력 제한이 걸려 있어서 아쉬웠다. 웹 IDE에 불편한 점이 있었다. 노트북 모니터(17인치)는 조금 작았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예제 테스트케이스를 맞췄다고 해서 문제를 맞춘 것은 아니다. 이 부분이 익숙해지질 않는다. 디버깅을 찍어볼 수 없는 환경에서 직접 테스트케이스를 만들어야만 하는 것. 이에 익숙해지는 것이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경험이었다. 입사 지원을 하지 않고도 이러한 환경에서 시험을 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한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래머스 문제를 아직 많이 풀어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IDE의 경고도 자동완성도 없는 환경에서 문제를 푸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화장실이 급해서(ㅎㅎ;) 1시간 남기고 시험을 조기종료했는데, 얼마 안 가 실수한 부분이 떠올랐다. 따로따로 진행한 작업이 사실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었던 것. 그것 때문에 시간 초과가 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이렇게 사후약방문하는 일을 좀 줄이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합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라는 체크리스트를 새겨두어야겠다, 고 생각만 반복하는 나날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에 지원할 생각이 있으시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코딩 테스트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소프티어 정기 역량 진단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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